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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왜 빛투성이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하려할까?

by 차니파파 2022. 12. 12.

2020년,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경영난에 빠진 국내 2위 항공사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성사될 경우 32년간 이어진 양대 FSC 경쟁체제가 끝나고 압도적인 독점 사업자가 출현하게 된다.

(FSC : 저비용 항공사 LCC와 다른 기존 항공사를 지칭. Full Service Carrier)

자세히

 

합병이 성사되면 글로벌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기사

매출 15조 원대 규모, 기체 보유면에서 글로벌 톱 수준으로 뛰어오른다. (173+86대)

 

영국 경쟁 당국(CMA)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여부를 이르면 다음 달 확정한다. 기사

업계에서는 영국 당국이 두 기업의 결합을 사실상 승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CMA는 어떤 곳일까?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를 의미합니다. 영국의 경제 및 시장 위험 공공 기관입니다. CMA는 경제적 권력을 가진 기업들의 부당한 경쟁 행위를 조사하고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영국 CMA는 왜 합병을 허가하지 않을까?

소비자와 기업들에 항공권 가격 인상, 낮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우려가 있다며 심사를 유예했다. 기사

한국-영국 간 제품을 운송하는 영국 기업들이 더 높은 운송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영국간 항공화물 시장의 1,2위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며 3위는 2위의 절반 크기에 불과한 상황. 기사

 

합병 여부를 왜 영국이 판단할까?

합병은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와 해외 모든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아야 최종 성사된다. 

현재까지 총 14개국 중 9개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남은 곳은 영국·미국·유럽연합·일본·중국 5개국이다.

미국·유럽연합·일본·중국은 아직 사전심사 단계를 밟고 있다.

 

경쟁당국으로부터의 승인 절차?

일반적으로 관련 자료 제출 및 사전협의 단계인 사전심사를 시작으로 본심사 이후 결과 발표로 이어진다.

사전심사 > 본심사 > 결과 발표

 

영국 CMA와의 협상안

대한항공이 소유한 런던 히스로공항의 17개 슬롯 중(합병할 경우) 7개 슬롯을 버진애틀랜틱에 넘긴다.

'슬롯'은 주당 이착륙 가능 횟수를 의미하며 합병 이후 우리나라 항공사의 인천-런던 운항은 17회에서 10회로 줄어들 수 있다. 기사

인천국제공항도 버진애틀랜틱에 슬롯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우리나라 항공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렇게 다 퍼주면서 합병하면 어떤 이익이 있을까?

아시아나 항공의 부채비율은 6000%가 넘는다. 기사

단순 득실을 따져서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지 않는 게 이득이다.

한진 그룹 고 조양호 회장 자녀의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있다.

한진칼의 지분을 많이 가지는 쪽이 대한항공 및 한진그룹의 운영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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