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경영난에 빠진 국내 2위 항공사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성사될 경우 32년간 이어진 양대 FSC 경쟁체제가 끝나고 압도적인 독점 사업자가 출현하게 된다.
(FSC : 저비용 항공사 LCC와 다른 기존 항공사를 지칭. Full Service Carrier)
합병이 성사되면 글로벌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기사
매출 15조 원대 규모, 기체 보유면에서 글로벌 톱 수준으로 뛰어오른다. (173+86대)
영국 경쟁 당국(CMA)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여부를 이르면 다음 달 확정한다. 기사
업계에서는 영국 당국이 두 기업의 결합을 사실상 승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CMA는 어떤 곳일까?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를 의미합니다. 영국의 경제 및 시장 위험 공공 기관입니다. CMA는 경제적 권력을 가진 기업들의 부당한 경쟁 행위를 조사하고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영국 CMA는 왜 합병을 허가하지 않을까?
소비자와 기업들에 항공권 가격 인상, 낮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우려가 있다며 심사를 유예했다. 기사
한국-영국 간 제품을 운송하는 영국 기업들이 더 높은 운송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영국간 항공화물 시장의 1,2위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며 3위는 2위의 절반 크기에 불과한 상황. 기사
합병 여부를 왜 영국이 판단할까?
합병은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와 해외 모든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아야 최종 성사된다.
현재까지 총 14개국 중 9개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남은 곳은 영국·미국·유럽연합·일본·중국 5개국이다.
미국·유럽연합·일본·중국은 아직 사전심사 단계를 밟고 있다.
경쟁당국으로부터의 승인 절차?
일반적으로 관련 자료 제출 및 사전협의 단계인 사전심사를 시작으로 본심사 이후 결과 발표로 이어진다.
사전심사 > 본심사 > 결과 발표
영국 CMA와의 협상안
대한항공이 소유한 런던 히스로공항의 17개 슬롯 중(합병할 경우) 7개 슬롯을 버진애틀랜틱에 넘긴다.
'슬롯'은 주당 이착륙 가능 횟수를 의미하며 합병 이후 우리나라 항공사의 인천-런던 운항은 17회에서 10회로 줄어들 수 있다. 기사
인천국제공항도 버진애틀랜틱에 슬롯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우리나라 항공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렇게 다 퍼주면서 합병하면 어떤 이익이 있을까?
아시아나 항공의 부채비율은 6000%가 넘는다. 기사
단순 득실을 따져서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지 않는 게 이득이다.
한진 그룹 고 조양호 회장 자녀의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있다.
한진칼의 지분을 많이 가지는 쪽이 대한항공 및 한진그룹의 운영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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