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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맛집들 직접 가서 먹어본 후기. 도스버거, 피카스, 오니기리세븐, 타시그릴, 라세느, 이찌방라멘, 투레카페, 시나본, 비치인쉬림프

by 차니파파 2024. 3. 6.

괌에서의 식사 경험은 전반적으로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대체로 비싸며 짜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맛은 그랬지만 괌의 바다, 분위기, 그리고 현지 음식을 경험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이번 괌 여행에서 즐겼던 식사 경험을 공유합니다.

 

도스버거(Dos Burger)

수제 버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릴드 치즈버거, 쉬림프 버거, 데리야끼 버거를 주문했고 3개 메뉴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육즙이 풍부하고 재료를 아끼지 않아 입안 가득 패티가 씹히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빵은 개인적으로 한미일 중 미국이 젤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와이 괌에서의 경험상..) 마찬가지로 여기 번도 포슬포슬하고 빵 냄새가 매우 기분 좋았습니다. 바쁜 와중에 농담을 잃지 않는 카운터까지 완벽한 식사였습니다.

 

피카스카페(Pika's Cafe)

피카스카페는 브런치 식당입니다. 우리가 식사할 때엔 만석이었지만 한국인은 볼 수 없었습니다. 여행객보다는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 낡은 머그컵에 커피를 리필하고 노른자를 터트리는 경험. 전형적인 미국 식사를 한다라는 경험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베이컨, 연어, 감자 등 매우x3🧂 짭니다. 미쿡 식사 경험으로는 추천하지만 맛에서는 한국인이 적응하기 어려울 것 같아 비추하는 식당입니다.

 

리틀 피카스(Little Pika's)

괌에서 몇 안되는 테라스에서 식사가 가능한 식당이라 인기가 많은. 리틀 피카스는 피카스카페의 분점으로, 더 작은 공간에서 빠르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역시 맛은 기대하지 않길 바랍니다. 아침 운동을 끝내고 번화가를 바라보며 가볍게 끼니를 때우고 싶을때 추천합니다.

 

 

산정식당

괌 여행 세 번째 날 새벽, 뷔페에서 먹은 굴로 인해 구토와 설사로 고생했습니다. 환자모드로 여행을 날릴 수 없기에.. 다음 날 아침 파워 워킹을 마친 후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약도 먹었습니다.) 오니기리세븐의 주먹밥과 산정식당의 밑반찬이 위와 컨디션 회복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한국인의 밥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산정식당은 뷰나 분위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사장님의 친절함과 훌륭한 밑반찬으로 국내 맛집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느끼한 음식들로 밥이 그리워질 때 추천하는 곳입니다.

 

오니기리세븐은 심플한 일본식 오니기리(주먹밥)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오니기리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었고, 맛도 훌륭했습니다. 아침식사로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식사를 원할 때 추천합니다. 우동과 라멘도 먹을만했습니다.

 

오른쪽에 불켜진 집이 타시그릴

타시그릴(Tasi Grill)

타시그릴은 투몬 해변에 위치해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자랑합니다. 이곳에서는 통기타와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아티스트의 달콤한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질녘 노을을 바라보며 식사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예약 필수입니다. wow는 아니지만 충분히 즐길만한 식사이며 괌에서는 매우 드문 바다로 개방된 테라스형 식당이기에 꼭 한번 경험해보길 추천드립니다. 메뉴

 

롯데호텔 라세느 뷔페(Lotte Hotel's La Seine Buffet)

롯데호텔 내에 위치한 라세느 뷔페는 괌에서 가장 핫한 장소중 하나입니다. 식사하려면 예약이 필수인 곳입니다. 맥주와 와인을 무한 제공, 조리된 랍스타와 집게발을 무한으로 제공하며 식사 중간에 차모로 공연을 진행합니다. 롯데라서일까 우리에게 익숙한 소스를 사용한 음식이 많아 만족스러웠던 식사였습니다. 

 

후지 이찌방 라멘(Fuji Ichiban Ramen)

마지막으로 후지 이찌방 라멘에서는 일본식 라멘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진한 국물과 탱탱한 면이 인상적이었으며,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어 개인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뭐 괌까지 가서 일본 라멘을 찾나 할 수 있겠지만 하루 이틀만 지나도 국물이 그리워지는 순간이 올거라 확신합니다. 한국인의 입맛에는 다소 짠 편일 수 있어, 함께 밥을 주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쇼유 라멘을 선호하지만, 짠맛이 강한 편이라 돈코츠 라멘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투레 카페 (TuRe’ Café)

가족들이 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괌을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길을 따라 이동하다가 바다를 향해 자리 잡은 아늑한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테라스에 마련된 그늘진 테이블 덕분에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태양 아래 반짝이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감상하기에 완벽했습니다.  아들의 목소리에서 잠시 벗어나 조용히 멍하니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억에 남는 장소로 투레 카페를 추천드립니다.

 

 

시나본 (Cinnabon)

괌 프리미어 아울렛에 위치한 시나본. 몇 년 전 여기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다시 찾았습니다. 딱 예전 그대로의 맛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완벽한 빵을 기대한다면 아쉬움을 느낄 수 있지만. 쇼핑 중 에어컨 바람에 지친 몸을 달래기엔 이상적입니다. 막 나온 시나몬 롤은 온기가 남아있어 바로 드시길 추천합니다. 따뜻한 커피나 우유와 잘 어울립니다. 매우 달달하니 혈당 폭발에 주의하세요!

 

 

추천 메뉴인 코코넛쉬림프는 어디갔지?

비치인쉬림프 (Beachin' Shrimp)

두툼한 코코넛 쉬림프(새우튀김)와 맥주 한 잔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쉬림프롤과 비치 쉬림프 메뉴는 한국인의 입맛에는 다소 거부감을 줄 수 있는 특이한 향이 있으므로, 너무 다양한 메뉴를 시도하기보다는 주력 메뉴를 즐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칵테일은 너무 달아서 두번 입에 대고는 마시길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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