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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육환경이 그렇게 열악하다는데.. 이베리코 믿고 먹어도 될까?

by 차니파파 2020. 12. 8.

동천동에 새로 생긴 정육점에서 냉동 이베리코를 구입했어요

이틀 냉장실에 뒀다 구워 먹었는데요

기름은 많이 나오지만 맛도 식감도 너무 좋더라구요

'이베리코'를 끝까지 맛있게 먹어치우고 나니

'스페인'이라 쓰여진 태그가 눈에 들어왔어요

그랬더니 며칠 전 읽었던 기사가 문득 떠오릅니다.

 

 

열악한 사육환경. 종양, 탈장 등 심각한 질병 앓아(징그러움 주의)

www.hani.co.kr/arti/animalpeople/farm_animal/970476.html

 

 

5천만 마리가 넘게 사육되는 나라

8만곳이 넘는 돼지 농장이 있는 나라

30곳의 잠입취재와 보고가 과연 무시하고 넘어갈 수준일까?

 

하지만 확실한건 이번 논란은 전통방식 이베리코 흑돼지가 아닌

공장식 축산으로 사육한 돼지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진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

이베리코는 정말 안전할까? 의구심이 들게 되었어요

 

수입유통 식별번호를 추적해봅니다

Matadero De guijuelo, S. A.

 

사이트를 접속해봅니다

줄여서 MAGUISA라 부르나봐요

 

 

Maguisa는 동물 복지 AENOR 인증서를 획득했습니다.

라고 안내를 하네요 AENOR? 

en.wikipedia.org/wiki/AENOR

스페인의 독립적이고 비영리적인 사립 기관

국제적인 영역에서 가장 가치있는 인증서 중 하나

 

 

이제 안심이 좀 되네요..

정육점 홈페이지를 가보니 제가 먹은 이베리코의 등급은

'세보 데 깜뽀'

12개월 키우고 2개월 정도 방목한 돼지이군요

다음엔 좀더 좋은 등급인 '베요따'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이베리코의 등급

세보 > 세보 데 깜뽀 >>>> 베요따(제일 좋은 등급)

세보는 '사료', 데 깜뽀는 '방목', 베요타는 '도토리'라는 뜻

 

세보(Cebo)

순종 이베리코X

생후 10개월까지 키움

축사에서 사료를 먹임

 

세보 데 깜뽀(Cebo De Campo)

순종 이베리코X

12개월까지 키움

그중 2개월동안

오전에는 축사에서 사료를,

오후에는 방목하여 키움

 

베요따(Bellota)

100% 순종 이베리코

17개월 이상 키움

도토리가 떨어지는 

10월~3월까지 3개월 이상 방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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