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내 폭력과 복수의 사이클. 철권 미시마 가문

 

미시마 가문과 갈등의 시작

철권의 세계관은 주로 두 대가문, 미시마 가문과 카자마 가문, 그리고 그들의 주변 인물들 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갈등의 시작점은 미시마 가문의 수장인 미시마 헤이하치가 자신의 아들, 미시마 카즈야를 악마의 힘을 물려주기 위해 절벽에서 던져버리면서 시작됩니다. 이 사건은 카즈야에게 악마의 힘을 깨우게 하며, 아버지에 대한 복수심을 키웁니다.

미시마 가문

철권 대회의 역할

철권 대회(더 킹오브 아이언피스트 토너먼트)는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중심 축입니다. 헤이하치는 철권 대회를 주최하여 세계 각지의 싸움꾼들을 불러모으고, 그 중에서 가장 강한 자를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고, 반대 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카즈야와 그의 아들 진 카자마도 이 대회에 참가하여 각자의 목적을 위해 싸웁니다.

 

 

카즈야의 복수 (철권1)

카즈야는 어린 시절, 헤이하치에 의해 절벽에서 밀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실제로는 살아남아 복수를 계획해왔습니다. 카즈야는 미시마 가문에 내재된 데빌의 힘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고, 이 힘을 사용해 대회에서 승리하고 아버지와 마주하기로 결심합니다.

 

최종 결전에서 카즈야는 헤이하치와 맞서 싸우게 되며, 결국 헤이하치를 물리치고 대회의 승자가 됩니다. 승리 후 카즈야는 헤이하치를 절벽에서 밀어내 복수를 완성합니다. 하지만 이 승리는 카즈야가 데빌의 힘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드는 계기가 되며, 나중에 그 자신이 큰 악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더 큰 위협, 데빌 카즈야  (철권2)

아버지 미시마 헤이하치를 물리치고 절벽에서 밀어낸 카즈야 미시마는 미시마 재벌의 새로운 총수가 됩니다. 하지만 권력을 잡은 카즈야의 지배 하에 미시마 재벌은 더욱 악랄한 조직으로 변모하며, 카즈야 자신도 데빌의 힘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됩니다. 카즈야는 데빌의 힘을 완전히 통제하려 시도하나, 그 과정에서 그의 성격은 더욱 악독하고 냉혹해집니다. 데빌의 힘과의 싸움 속에서 카즈야는 인간성을 점점 잃어가며, 그 힘을 이용해 자신의 적을 제거하고 재벌의 권력을 확고히 합니다.

 

헤이하치는 카즈야에게서 밀려난 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사실은 살아남아 은밀히 힘을 회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카즈야를 제거하고 미시마 재벌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철권 대회(투)를 주최합니다.

 

대회의 최종 결전에서 헤이하치는 카즈야와 맞붙게 되며, 치열한 싸움 끝에 헤이하치가 승리합니다. 헤이하치는 카즈야를 화산 속으로 던져 데빌 카즈야와의 연결을 끊으려 합니다. 철권 2의 결말은 카즈야의 운명과 데빌의 힘에 대한 더 큰 미스터리를 남기면서 마무리됩니다.

 

 

진 카자마의 등장 (철권3)

철권 3의 스토리는 철권 2의 결말 이후 약 19년 후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카즈야와 준 카자마 사이에서 태어난 진 카자마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진은 데빌 유전자를 상속받았지만 어머니 준에 의해 순수한 마음을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오거의 등장: 스토리 초반, 진의 어머니 준은 신비한 생명체 오거에 의해 공격받고 사라집니다. 진은 오거에게 복수하기 위해 헤이하치의 지도를 받으며 무술을 배우게 됩니다. 헤이하치는 오거를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철권 대회를 다시 개최합니다.

스토리는 진이 오거와의 최종 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진이 승리한 직후 헤이하치의 병사들에 의해 총격을 받고 사막에 버려집니다. 이때 진 안에서 데빌 유전자가 각성하고, 진은 데빌 진으로 변신하여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진의 승리 (철권 4)

헤이하치 미시마는 철권 3 이후 미시마 재벌의 지배력을 회복하고 전 세계적인 권력을 강화합니다. 그들의 혈통, 특히 데빌 유전자를 통제해서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죽었다고 여겨졌던 카즈야와 진을 찾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카즈야 미시마는 철권 2에서 죽은 것으로 여겨졌지만, G사(글리치 코퍼레이션)에 의해 구출되어 살아 있음이 밝혀졌으며
진 카자마는 철권 3의 끝에서 데빌의 힘에 의해 자신을 잃고 숲으로 사라집니다. 그는 자신의 데빌 유전자와 싸우며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헤이하치는 이 둘을 유인하기 위해 철권 대회 4를 개최합니다. 이 대회는 가족 간의 복수와 대결을 위한 무대가 됩니다.

 

스토리는 헤이하치, 카즈야, 진 간의 복잡한 가족 관계와 갈등, 그리고 마침내 이어지는 대결로 극에 달합니다. 진은 마지막 순간 자신을 제어할 수 없게 되고 데빌의 힘을 사용해 헤이하치와 카즈야를 쓰러뜨립니다. 하지만 진은 자신의 어머니 준 카자마의 기억을 떠올리며 마지막 순간 데빌의 힘을 거부하고 혼자 사라집니다.

 

 

 

 

진파치의 등장 (철권 5 )

철권 4의 결투 이후, 헤이하치 미시마가 자신의 아들 카즈야와 손자 진 카자마와의 싸움에서 살아남았지만, 헤이하치를 죽이려고 한 미시마 재벌 본사에 미확인 병력의 공격을 받았으나 폭발로 무너진 건물에서 벗어납니다.

헤이하치의 실종으로 미시마 재벌은 혼란에 빠지고,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새로운 리더의 등장이 필요해집니다.

그 사이, 진파치 미시마, 헤이하치의 아버지이자 미시마 재벌의 창립자가 한때 자신에 의해 봉인되었던 지하 감옥에서 풀려납니다. 진파치는 신비한 힘에 의해 조종되며, 세계를 파멸로 이끌기 위해 재벌의 통제권을 되찾으려고 합니다.

 

집권을 되찾기 위한 진파치의 움직임에 대응하여, 전 세계의 여러 전투기들이 다시 한번 킹 오브 아이언 피스트 토너먼트 5에 참가하게 됩니다. 진 카자마와 카즈야 미시마 역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경쟁에 참여합니다. 

 

진 카자마는 승리하여 결국 증조 할아버지인 진파치 미시마와 대결하게 됩니다. 진파치는 강력한 악마의 힘에 의해 부활한 상태였지만, 진에 의해 패배하고 마침내 죽음을 맞이합니다. 진파치의 죽음으로 미시마 재벌은 다시 한번 지도력 공백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집권을 장악한 진은 미시마 재벌의 새로운 최고 지휘자가 되며, 게임은 진이 자신의 데빌 형태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납니다. 이로써 진은 재벌을 이용하여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려는 계획을 갖게 됩니다.

 

 

아자젤

 

아자젤의 등장(철권 6)

진 카자마가 미시마 재벌의 수장으로서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며 철권6이 시작합니다. 진은 세계의 여러 국가들과 전쟁을 일으키고, 이 혼란 속에서 숨어 있던 아자젤을 끌어내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아자젤은 철권의 신화에서 언급되는 '암흑의 예언'의 핵심적인 존재로, 미시마 가문의 데빌 유전자와 연관이 깊습니다.

 

카즈야 미시마와 G 코퍼레이션은 진의 계획에 맞서면서 전 세계적인 권력 투쟁을 벌입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킹 오브 아이언 피스트 토너먼트가 개최됩니다. 게임의 여러 캐릭터들은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토너먼트에 참여합니다.

게임의 결말에서 진은 아자젤과 직접 대면하게 됩니다. 아자젤은 강력한 적이지만, 진은 자신의 데빌 형태를 이용하여 아자젤을 격파합니다. 아자젤이 격파되자 세계는 일시적으로 평화를 되찾는 듯 보이지만, 진은 실종 상태가 됩니다. 그 후, 카즈야가 G 코퍼레이션의 새로운 리더로 등장하여 권력을 장악하고, 진의 행방은 불명확한 상태로 남게 됩니다. 이로써 세계는 다시금 새로운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져들 가능성이 열립니다.

 

 

 

헤이아치와 카즈야의 마지막 싸움 (철권 7)

스토리의 큰 줄기는 G사가 카즈야를 그들의 리더로 내세우며 헤이하치를 죽이려 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헤이하치는 자신의 사망 소식을 조작하여 G사를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한편, 카즈야는 자신의 악마의 힘을 활용해 세계 정복을 꾀합니다. 이러한 권력 다툼 속에서 진 카자마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진은 자신의 악마의 피를 활용하여 세계를 정화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그 과정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헤이하치와 카즈야 간의 마지막 대결. 이들은 미시마 재벌의 화산 속 비밀 기지에서 대결을 벌이게 되며, 카즈야는 악마 형태로 변신하여 헤이하치와 싸웁니다. 결국 헤이하치는 카즈야를 화산 속으로 밀어 넣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도 끌려 들어가 죽게 됩니다. 이로써 미시마 가의 오랜 내부 갈등은 일단락됩니다. 카즈야는 헤이하치와의 최종 대결 후에 화산 속으로 떨어지지만, 그의 악마 형태 덕분에 살아남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진이 카즈야에게 도전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스토리가 마무리됩니다. 

 

 

각성하는 진(철권 8)

철권 8의 스토리는 미시마 헤이하치의 사망 이후 카즈야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시작됩니다. 카즈야의 G사는 세계 정복을 꾀하고, 이에 맞서는 저항 세력은 라스 알렉산데르손이 이끄는 위그드라실입니다. 중심 이야기는 진 카자마의 입장에서 전개되며, 그의 여정과 내적 싸움을 따릅니다.

 

헤이하치 사후의 혼란한 세계에서, 카즈야와 G사의 세력 확장이 가속화됩니다. 진은 자신의 운명과 데빌의 힘과의 싸움을 계속하면서, 카즈야의 야욕을 멈추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진은 다양한 적들과 맞서 싸우며, 점차 자신의 데빌의 힘을 이해하고 제어하는 법을 배웁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진은 과거의 결정과 내면의 싸움을 통해 성장합니다.

카즈야와의 최종 결전에 이르러, 진은 라스와의 연합을 포함한 여러 동맹과 함께 카즈야의 군대를 상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진은 자신만의 강함과 신념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최후의 전투에서 진은 완전히 데빌의 힘을 통제하며 엔젤 진으로 각성합니다. 카즈야와의 격렬한 대결 끝에, 진은 승리하며 세계에 평화를 가져옵니다. 전투 후, 진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자유롭게 여정을 계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