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하고 앙증맞고 몽환적인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넷플릭스에 기이~~~한 드라마가 올라왔네요

새로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고퀄리티의 CG를 입은 귀여운 젤리 괴물이 등장하는 학원물인 것 같아요

제목 그대로 유령? 젤리?를 볼 수 있는 퇴마사 안은영(정유미)이 주인공

한문 선생 역을 맡은 남주혁 배우도 젤리를 뒤집어 쓰고있느걸 보니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군요

정세랑 작가의 웹진 소설 '사랑해 젤리피쉬'가
구독자의 버프를 받고

'보건교사 안은영'이라는 장편소설로 거듭나게 된 것 같아요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음악과 시각효과가 굉장히 독특하면서 고퀄이에요

작가도 과연 이런 느낌까지 생각했을까

싶을 정도로 괴이하고 앙증맞으면서 몽환적입니다.

 

 

 

 

 

외모까지 컨셉에 맞추려고 했는지

대부분 출연자들의 이목구비도 평범함과는 거리감이 있게 느껴져요..

 

 

 

 

 

끄응... 하지만 몰입이....

 

초반에 은영은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라는 메시지 이후로 스토리에 몰입이 되지 않네요ㅠ

 

웅얼웅얼하는 연기는 트랜드라고 치고

배경음악과 효과음이 좀 빈번하달까

결국은 동양 호러의 일반적인 포맷인 듯 한데

전개는 뭐 이렇게도 산만한지..

 

 

 

 

 

학교의 분위기 설정에 공감하기 어려운 것은

내가 나이를 먹어서인가 아니면

감독이 글로벌 시장을 노려서일까

 

 
한국 드라마는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어렵죠
그 매력은 스토리에 있는 것 같아요


원작의 분위기를 너무나도 디테일하게
잘 살려내려고 고생한 흔적이 보이는 드라마
새로운 매력의 영상효과가 뿜뿜~
하지만 내용에 몰입이 안되어서 아쉬워요

이상 허접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