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 수치 191
지난해 11월 건강검진 때 나왔던 콜레스테롤의 수치예요
사실 이때만이 아니라 지난 수년간 계속 수치는 높았지만
가족력이라는 핑계로 방치하고 살아왔어요.
건강검진 결과지엔 점점 빨간불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불현듯 팔에 닭살이 돋더군요.
더 이상
이렇게 살면
큰일 나겠구나
콜레스테롤의 가장 큰 주범은 과식
콜레스테롤의 위험에 대한 의식은 있었어요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한다' 정도?
당연히 잘 지켰던 적은 없었죠.
치킨, 막창 양념구이, 떡볶이, 아이스크림, 과자 등등 단짠단짠
시간 안 가리고 먹었어요.
가장 큰 문제는 싫어하는 음식이 없다는 것
근손실이 왔으니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
운동은 꾸준히 열심히 하는 편이었어요
유산소는 거의 안 하고 웨이트를 주로 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먹어야 할 명분이 있었던 거죠
근손실이 왔기 때문에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
아주 좋지 않은 명분이었어요.
야식을 끊었다 줄였다
유튜브 어느 채널에서 본 건데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만큼 많은 콜레스테롤을 축적시키느냐
다시 말해 얼마나 과식을 하느냐가 원인이 되는 거겠죠
그래서 저는 과식하지 않기 위해서 야식을 끊기로 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끊을 순 없으니까 줄이기로 했어요
안주가 없어야 맛이 좋은 와인
처음엔 배고픔이 고통처럼 느껴졌어요
그리고 입이 노는 것에 대한 불안 증세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와인을 마셔보았어요
와인은 품종도 다양하고 맛도 서로 달라 마시는 재미가 있어요
게다가 와인은 안주가 없어야만 맛이 제대로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매일 마시는 와인은 건강에 매우 해롭다는 점
4개월 만에 191에서 167로 줄었다
4개월만에 콜레스테롤의 변화가 있었어요
LDL 수치가 아직 정상은 아니지만 무려 '24'가 줄었네요
HDL은 처음으로 정상 수치를 넘어섰어요
간 기능 2개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몸무게도 5kg 감량했어요
그 밖의 변수 하나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에 갈 수 없게 되어서
러닝머신을 구입했어요. 이틀에 한 번꼴로 40분가량 빠른 걸음
운동시간은 오히려 헬스 할 때보다 절반으로 줄었어요
그 밖의 변수 둘
음식 남기는 꼴을 못 보는 편이었는데
남기더라도 포만감을 느끼면 먹는 것을 중단했어요
앞으로도 야식 줄이기는 계속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야식을 끊을 생각은 절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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