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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그릴 점보조 조립하고 통삼겹 바베큐하다.

by 차니파파 2021. 4. 19.

유튜브를 보다가 갑자기 바베큐가 하고싶어졌어요.

야호캠핑에 가서 바베큐에 필요한 장비를 주섬주섬 골라왔어요

제가 선택한 바베큐 그릴은 점보조 47사이즈

모양새는 괜찮은데 조립을 하고 나니 너트 2개가 없더군요...

다른 후기를 보니 손잡이에 달려있던데 뽑기운이 없었나봅니다.

구매할 때 부품이 맞게 있는지 체크하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하기엔 동네 민폐가 될 것 같아요

장비를 바리바리 챙겨 일요일 아침댓바람에 엄마집을 찾아갔어요

엄마집은 언덕 꼭대기 맨 윗층에 위치하여 바베큐를 하기에 꽤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어요

 

 

유튜브 공식대로 침니스타터에 차콜을 넣었어요

아래 착화제 3개를 넣고 라이터로 점화.

고기에 시즈닝을 하고 돌아오니 불이 잘 붙어있었어요(약 15분)

스네이크 배열은 일정하게 열을 유지하는데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뭔가 정신없이 일을 진행했나 봅니다.

이후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아쉬운 맘을 안고 레시피 등 후기를 간단히 남겨봅니다.

 

 

고기, 시즈닝

2kg통삼겹(윗삼겹)

파프리카 가루, 럽(소금, 후추, 설탕)을 바른다

파프리카 가루 처음 써봤는데 고기 색도 좋아지고 기분좋은 매콤한 맛을 내서 좋았어요

 

훈연 작업

120,130도라 배웠지만 실제로는 150도에서 2시간 진행했어요

중간중간 차콜 위에 물에 적신 체리나무 훈연칩을 넣어주었어요

심부 온도는 75도 정도 맞추라 배웠으나 고기온도는 생략했습니다.

고기가 너무 마르지 않도록 기름받이에 물을 넣었고 30분마다 맥주를 뿌려주었어요

2시간 후 고기 겉면이 짙은 갈색으로 마른듯한 비주얼이 나왔어요

 

찌기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작업

오븐용기에 넣고 바베큐소스 듬뿍 발랐어요. 호일을 덮어서 2시간

하지만 너무 배가고파서 1시간만에 종료ㅠㅠ

 

보완할 점

3시간 이상 작업된 바베큐는 당연히 맛이 훌륭했으나

역시나 찌는 작업을 1시간 빼먹었더니 무너질 듯한 부드러움은 나오지 않았어요

 

더 부드러운 육질을 원하면 4시간 이상 작업하기

'달콤' 버전 + '소금, 후추' 버전으로 반반 나눠야겠다, 달콤은 더 매콤하게

겉면을 시어링하자. 토치를 하나 구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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