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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식 봉지 해물찜. 보일링 크랩 레시피 연구하기

by 차니파파 2020. 8. 28.

수년 전에 하와이에서 맛있게 먹었던 봉지 해물찜이 생각났어요.

집에서 몇번 시도해보았는데.. 제철 해산물이나 물론 맛은 있었으나 거기서 먹던 향이나 맛은 나지 않았어요. 오늘은 좀 더 미국의 맛이 느껴지는 보일링 크랩을 연구해볼까 합니다. Boiling crab, Shabang shrimp로 검색이 많이 되네요

 

 

게, 새우, 바지락, 가리비, 홍합, 문어, 전복 등

재료는 제철 해산물

옥수수, 소세지, 감자, 고구마를 곁들이면 비주얼도 살고 더 훌륭한 식사가 될 것 같아요.

밤중에 술안주로 만든다면 비주얼은 포기하더라도 탄수화물은 생략하는게 좋겠습니다.

 

케이준 시즈닝, 파프리카 가루, 오레가노, 카이엔 페퍼, 칠리 파우더, 레몬 페퍼, 루이지에나 핫 소스, 올드베이 등 각종 시즈닝

이것들을 다 갖추면 좋겠지만 불가능하고 또 낮선 향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고춧가루, 칠리파우더만 넣고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중 한두가지가 더 첨가되면 좀 더 이국적이면서 고급진 양식의 맛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버터에 고춧가루, 마늘, 파 볶기

진한 마늘향에 뻘건 고추기름. 전 이게 너무 좋더라구요. 본토의 방식은 물을 잔뜩 넣어 해산물을 끓이는 방식인데 해산물의 맛과 향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요. 볶아낸 기름에 해산물, 시즈닝을 넣고 조금 더 볶다가 뚜껑을 닫고 뜸을 들이는 방법이 좋을 것 같아요. 미국 스타일 정석은 유튜브에 많이 나오니 참고하세요.

 

새우는 마지막에 넣기

새우는 금방 익어서 단단해지면 맛이 없으니 볶다가 먼저 건져내거나 마지막에 넣어야겠죠. 다양한 해산물이 준비되었다면 시간차를 두어 냄비에 넣어줘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 주말에 해먹을 해산물을 주문하러 가야겠네요. 소주와 함께해도 충분하지만 미국의 냄새가 난다면 와인도 좋을 것 같아요. '루이자도 마꽁빌리쥐, 부르고뉴, 카스텔포르테 리파소'  뭐였을까 언젠가 폰에 메모했던건데 한번 구하러 가봐야겠습니다. 오랜만에 호사를 누리겠네요 ㅎㅎㅎ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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