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에 하와이에서 맛있게 먹었던 봉지 해물찜이 생각났어요.
집에서 몇번 시도해보았는데.. 제철 해산물이나 물론 맛은 있었으나 거기서 먹던 향이나 맛은 나지 않았어요. 오늘은 좀 더 미국의 맛이 느껴지는 보일링 크랩을 연구해볼까 합니다. Boiling crab, Shabang shrimp로 검색이 많이 되네요
게, 새우, 바지락, 가리비, 홍합, 문어, 전복 등
재료는 제철 해산물
옥수수, 소세지, 감자, 고구마를 곁들이면 비주얼도 살고 더 훌륭한 식사가 될 것 같아요.
밤중에 술안주로 만든다면 비주얼은 포기하더라도 탄수화물은 생략하는게 좋겠습니다.
케이준 시즈닝, 파프리카 가루, 오레가노, 카이엔 페퍼, 칠리 파우더, 레몬 페퍼, 루이지에나 핫 소스, 올드베이 등 각종 시즈닝
이것들을 다 갖추면 좋겠지만 불가능하고 또 낮선 향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고춧가루, 칠리파우더만 넣고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중 한두가지가 더 첨가되면 좀 더 이국적이면서 고급진 양식의 맛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버터에 고춧가루, 마늘, 파 볶기
진한 마늘향에 뻘건 고추기름. 전 이게 너무 좋더라구요. 본토의 방식은 물을 잔뜩 넣어 해산물을 끓이는 방식인데 해산물의 맛과 향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요. 볶아낸 기름에 해산물, 시즈닝을 넣고 조금 더 볶다가 뚜껑을 닫고 뜸을 들이는 방법이 좋을 것 같아요. 미국 스타일 정석은 유튜브에 많이 나오니 참고하세요.
새우는 마지막에 넣기
새우는 금방 익어서 단단해지면 맛이 없으니 볶다가 먼저 건져내거나 마지막에 넣어야겠죠. 다양한 해산물이 준비되었다면 시간차를 두어 냄비에 넣어줘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 주말에 해먹을 해산물을 주문하러 가야겠네요. 소주와 함께해도 충분하지만 미국의 냄새가 난다면 와인도 좋을 것 같아요. '루이자도 마꽁빌리쥐, 부르고뉴, 카스텔포르테 리파소' 뭐였을까 언젠가 폰에 메모했던건데 한번 구하러 가봐야겠습니다. 오랜만에 호사를 누리겠네요 ㅎㅎㅎ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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