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에 하이마트를 갔다가 PS VR2를 구매했어요.
돈이 많다기보다는 쥐똥만한 용돈이 다달이 나오는데
돈 쓸일이 없다 보니 어느새 목돈이 생기더군요.
6살 아들이 자기도 써보고 싶다며 자꾸 조르는데
선 넘지 말라며 손도 못 대게 했어요.
게다가 1센티 눈앞에 화면을 갖다 대는데 아이들에게 좋을 리가 없겠죠
VR 헤드셋은 12세 미만의 소아가 사용하기에 안전하지 않습니다.
케이블을 연결하고 전원을 켜면 처음부터 끝까지 가이드가 친절하게 세팅법을 알려줘요.
포장 뜯고 이어폰, 케이블 연결하고 왼쪽 오른쪽 손잡이 연결해서 페어링 해주면 끝
조금 어려운 부분은 상을 제대로 잡는 부분이에요.
PS VR2 세팅하기. 초점 제대로 잡는 방법
1. 이마와 뒤통수를 흔들리지 않게 확실히 조여준다. - 위아래 맞춤 🌟🌟🌟🌟🌟
ᄂ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부분. 위아래가 조금만 틀어져도 상이 뭉개지거나 빨강 파랑 빛 번짐으로 눈에 피로감을 줍니다.
ᄂ 뒤통수 버튼을 누른 채로 쭉 빼고 머리를 끼운 후 끼릭끼릭 돌려가며 흔들리지 않도록 타이트하게 맞춰줍니다.
2. 눈과 화면의 거리를 조정한다. - 거리 맞춤 🌟🌟🌟
ᄂ 기계 앞통수를 오른손으로 잡으면 엄지 부분에 버튼이 있다. 전후로 당기고 밀면서 위치를 잡는다.
3. 눈과 눈 사이는 모두 다르니까 - 미간 조정 🌟
ᄂ UX가 너무 친절해서 별 하나
케이블은 튼튼하고 길어서 맘에 들었어요.
오히려 줄 없앤다고 헤드셋에 하드웨어 심고 가격 올리면 안 샀을 겁니다.
그렇다고 안 거슬리는 건 아니에요.
플스 VR2 하루 놀아본 후기
시선으로 메뉴를 제어하는 감동
원하는 메뉴를 바라보기만 해도 메뉴가 활성화돼요.
갠적으로 마우스 이후로 음성인식보다도 대단한 입력장치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능
게임의 플레이보단 현장감
아직은 VR로 게임하는 것이 재밌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호라이즌에서 뗏목을 타고 어딘가로 이동하는 오프닝 부분에서는 '우와'가 절로 나왔습니다.
NPC를 바라보면서 진짜 사람을 상대한다는 긴장감도 느껴졌어요.
눈 피로감, 멀미
대략 1시간 플레이했는데 눈이 많이 피곤했어요.
전투씬에서는 멀미도 조금 느꼈고요.
몸이 적응해 나갈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2시간 이상 플레이는 피해야겠습니다.
시선을 따라 이동하지 않는 어색함
호라이즌에선 시선을 돌리면 그곳을 바라볼 뿐이지 몸은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
좌우 이동은 조이스틱을 이용해야만 해요. (아직 모르는 것일지도..)
컨텐츠가 없다.
롤러코스터나 여행지 등 유튜브 VR 컨텐츠를 지원하지 않아요.
눈앞에 작은 스크린에서 보일 뿐입니다.
PS는 아직 지원 계획조차 공유하고 있지 않아요.
성인물 또한 시청할 방법이 없는 것 같아 보여요. (FANZA라는 플랫폼이 있다는데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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