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내부가 행궁동이구나.. 화성행궁 다녀오기

수원 화성은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 성곽은 조선 시대 정조대왕이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기 위해 1794년부터 1796년까지 건설한 것으로, 당시 최첨단 군사 기술과 동서양의 건축 스타일이 조화롭게 결합된 점이 특징입니다. 수원 화성은 그 건축적 가치뿐만 아니라, 계획적인 도시 설계와 방어 기능의 혁신을 통해 한국 건축과 도시 계획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성곽에는 관측탑, 지휘소, 홍수 게이트 등 다양한 군사적 설비가 포함되어 있어, 당시의 과학적 접근과 정조대왕의 철학이 반영된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화성의 복원 작업은 1970년대에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원래의 설계 도면을 바탕으로 정확하게 재건되었습니다.

 

사도세자의 죽음과 유해 이전

영조는 조선의 21대 왕으로,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정치적 안정과 문화적 번영을 이룩했습니다. 그러나 영조의 통치는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죽음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도세자는 영조의 아들로, 여러 정치적 압력과 개인적 문제로 인해 결국 영조의 명령으로 쌀 저장고인 빈속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사도세자의 유해는 초기에는 경기도 양주의 한 무명릉에서 안장되었습니다. 정조가 왕위에 오른 후, 아버지 사도세자를 복권하고 그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정조는 1789년, 사도세자의 유해를 현재의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융릉(隆陵)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융릉은 사도세자와 그의 부인 혜경궁 홍씨의 합장묘로서, 사도세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그를 기리기 위한 정조의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된 곳입니다.

 

 

 

정조의 꿈과 수원화성의 건설

한국에는 수많은 성곽들이 있으며, 각 성곽은 그 지역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곽들은 주로 지역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거나, 그 성곽의 기능과 중요성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 있는 남산서울성곽, 경상남도의 진주성, 경기도 광주의 남한산성 등이 있습니다. 수원화성은 조선 시대 정조대왕이 특별히 계획하고 지은 성곽으로, 그의 정치적 비전과 개인적인 소망이 반영된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조는 수원화성을 통해 새로운 정치적 중심지를 만들고자 했으며, 이는 동시에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기 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

'화성'이라는 명칭은 '빛나는 성' 또는 '밝은 성'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이는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에 부여하고자 했던 역할과 기대를 반영합니다. 정조는 이 성을 단순한 군사적 방어용이 아닌, 문화적, 경제적, 군사적으로 모범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길 원했기 때문에, '화성'이라는 명칭은 그러한 비전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행궁은 왕이 외부 지역을 순방할 때 일시적으로 머무르는 궁궐을 의미합니다. 행궁은 본궁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왕의 업무를 수행하고 국사를 논의할 수 있는 필요한 공간과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화성행궁은 수원화성 내에 위치하며, 정조대왕이 특히 자주 사용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추모하고, 정치적 활동을 벌이는 중심지로 사용했습니다. 화성행궁은 왕실의 일시적 거처로써의 기능뿐만 아니라, 국가의 중요한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도 사용되었습니다.

 

행궁동 일요일 주차팁

화성행궁과 행궁동은 그 역사적 가치만큼 주차 공간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화홍문공영주차장은 화성행궁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공간이 여유있어(일요일 점심) 주차 후 행궁과 행궁동 일대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