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와인중독인지 알콜중독인지
저녁에 와인을 한잔 마시지 않으면 괜히 허전하고 그래요
목요일. 와인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부랴부랴 이마트행
오늘은 새로운 품종 '크로즈 에르미타주'를 집어왔어요
와인매장의 직원분은 엠 샤푸티에를 추천하셨는데
(별 설명도 없이 조금 더 저렴하다며..)
언젠가 메모해뒀던 키워드 '이기갈'이 쓰여진 와인이 사고싶었어요
엠 샤푸티에가 뭔지, 이기갈이 뭔지도 사실 모른답니다
이기갈 크로즈 에르미타주 2016
코르크를 열자마자 잔에 따른 후 시향도 없이 홀짝
기분 좋은 뻣뻣함이 '기다려 금방 맛있어진다'라 말하고 있어요
"쨈 향. 재미하다. jammy하다"는 표현
뭔 소린가 궁금했는데 이 와인을 두고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과숙된 포도의 진한 향기, 맛이 느껴지는 와인
이기갈. 프랑스 론 지역을 대표하는 와이너리
크로즈 에르미타주는 근처 언덕을 말하네요
100% 시라 품종으로 18개월간 오크 배럴에 숙성했다고 해요
vivino 점수는 3.8
산지오베제는 왜 가격이 두배일까
주식 오르면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아 키보드 살 돈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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