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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의 문어 숙회에 신포우리맥주 한 병 호로록

by 차니파파 2020. 12. 23.

일년에 한번 장모님이 보내주시는 선물상자

그 속에는 문어숙회가 들어있어요.

서너마리를 직접 삶아 소분해서 보내주셔서

그대로 냉동실에 넣었다가 먹기 전날 냉장실에 꺼내둡니다.

 

삶기가 너무 적당해서 양념도 필요 없어요

초고추장만 있으면 와따입니다.

 

오늘은 굿샵에 들러 첨보는 맥주 몇개를 집어왔어요

그중 투박하게 썰은 문어숙회와 룩이 잘 맞는

 

신포우리맥주

음 딱히 어떤 스타일이라 말하기 어려워요

라거, IPA를 섞은 느낌

개인적으로 떫은 맛을 내는 IPA를 극혐하지만

이것은 홉의 향을 잘 표현하면서 떫은 맛은 내진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탄산감이 정말 빡세다!

이 점이 너무나 아쉽게 다가옵니다.

처음 한입 하자마자 왁! 할 정도로 탄산감이 강해요

따끔한 국산 라거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건 두단계정도 위랄까

 

 

아~주 느끼한 음식과 잘 어울리겠다

탄산이 강하니 긴 컵에 따라 드세요

 

 

라는 평을 남기며 이만 혼술 즐기러 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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