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본 해봐 ㅈㄴ 재밌어"
라며 친구가 추천한 게임 '블러드본'
출시한 지 6년이나 되었고 대충 훑어봐도 어둡고 무섭고 잔인하고 피 튀기는...
내 취향과 전혀 다른 게임이었지만 그날은 시간도 많고 할 것도 없었다.
캐릭터를 만드는데 이목구비 세밀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도에는 조금 놀랐다.
다 꾸며놨더니 게임 끝날 때까지 얼굴은 볼 수 없었지만..
며칠이 지났으려나... 결국 엔딩을 보았다.
플스를 처음 구입해보고 제대로 몰입해본 게임이 없어서 (위쳐3 빼고)
난 게임이 안 맞는 걸까? 했는데 오랜만에 몰입해서 겜을 즐겼다.
미친 듯이 어려운 난이도에 난이도 조절은 할 수도 없다.
초반엔 겜을 접을까 망설인 적도 있었으나
근대 유럽의 미술이나 과학, 건축양식들의 디테일한 묘사에 점점 빠져들다가
아! 여기랑 연결되는구나!!! 싶은 반전 같은 맵의 연결성
단순히 잔인하다고만 평가할 수 없는 몹들의 창의적인 그로테스크함
레벨 하나만 더 올리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갈증 나는 난이도..
소울 시리즈의 창시자 미야자키 히데타카
소울 라이크라는 장르를 만들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프롬 소프트웨어의 사장이자 디렉터
블러드본 이후 출시된 게임으로는
다크소울 리마스터, 세키로, 엘든 링(출시 예정)이 있다.
블러드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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