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재료와 담백한 맛으로 승부하는 여수 '대교횟집' 후기

여수 돌산도하면

향일암이나 예술랜드가 생각나네요.

하지만 오늘은 바다 가까운 길을 따라 돌면서 

조용한 항구도 둘러보고 돌탑도 쌓아봤어요.

 

돌산도를 둘러보던 중

들렀던 횟집, 여수대교횟집입니다.

 

개인적으론 선어 취향이라

더 가성비 좋은 식당을 찾을 수도 있었지만

오늘은 '활어' 횟집을 선택했어요.

 

 

가게 바깥뷰가 차암~ 좋습니다.

생각보다 내부는 아담하고 창이 작게 나있어

창을 조금 틔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수의 기운을 한껏 받으셨는지 먼저 온 손님들의 웃음소리가 어마어마합니다;

 

 

3인 활어회를 주문했어요.

어떤 회를 잡을지 사장님이 물어보시는데

그냥 맛있는 걸로 썰어달라 부탁드렸어요.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시네여)

싱싱한 재료와 담백한 맛으로 승부하는 가게인가봅니다.

어느 해산물 하나 빠짐없이 신선했고요.

두릅이나 약밥도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론 애들 입맛이라.. 콘치즈나 튀김같은 달달하고 자극적인 메뉴가 없어서 쵸큼 아쉬운 감도 없지 않았습니다만....

 

 

와사비도 신선하고

간장과 조합도 매우 좋았어요

 

드뎌 회가 나왔어요.

 

 

양옆이 광어, 가운데 두줄이 농어라고 해요.

활어의 탱글땡글함이 살아있습니다!

마늘과 고추, 참기름을 섞은 회막장과도 어울리고

씻은 김치를 얹어 와사비간장에 찍어도 쥑입니다.

농어는 검정색 실핏줄로 구분할 수 있데요~

 

6살 아들 식사도 챙겨주시네여

김과 계란후라이도 두장 구워주셨어요

 

가장 중요한 매운탕 사진을 깜빡했군여

매운탕은 아니고 지리를 선택했는데

사골처럼 우렸는지 국물이 깊~었어요.

 

 

봄은 봄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도 하늘이 밝네요

여수는 항상 따뜻했는데

3월 말의 이날은 엄청 추웠습니다🥶

그럼 이만~

 

 



대교횟집
전남 여수시 돌산읍 진두해안길 12 대교횟집
11:00 - 22:00(매주 목요일 휴무)
0507-1376-2133
여수 도민안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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