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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되어 나타난 선수를 응원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by 차니파파 2024. 3. 28.

 

한화 이글스로 새롭게 둥지를 옮긴 김강민 선수가 처음으로 전 소속팀인 SSG와 마주한 경기에서 일이 발생했습니다. 김강민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SSG 팬들뿐만 아니라 한화 팬들까지도 한 목소리로 그를 응원하는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러한 장면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그 배경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화 김강민이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기사

 

23년간 뛰었던 SK에서 한화로 이적한 김강민 선수

김강민 선수는 23년간의 충성과 헌신을 바탕으로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에서 활약하며 5회 한국시리즈 우승과 한국시리즈 MVP 등 빛나는 업적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프로야구의 냉정한 현실 속에서, 팀의 세대 교체와 새로운 전략 방향에 따라 김강민 선수는 2023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로의 이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김강민은 이적을 원치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은퇴와 현역 연장 사이에서 고민하던 중 SSG 랜더스가 그를 35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했고, 한화 이글스로의 이적이 결정되었습니다. 


35인 보호선수 명단 : 35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 그 선수는 다른 팀으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이적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이는 팀이 선수를 보호하는 데 있어서 우선순위가 낮다고 판단했거나, 다양한 전략적 이유로 인해 선수를 보호 명단에서 제외하기도 합니다.

 

 

김강민 선수는 누구인가?

김강민 선수는 1982년생으로, 그는 고교 시절부터 강한 어깨와 뛰어난 타격 실력을 바탕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성균관대를 거쳐 2001년 SK 와이번스(현재 SSG 랜더스)에 입단하며 프로 야구 선수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프로 입단 후, 김강민 선수는 SK 와이번스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으며 팀의 강력한 외야수이자 핵심 타자로 활약했습니다. 2007, 2008, 2010, 2018, 2022년 총 5회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으며, 2022년에는 대타 끝내기 3점 홈런을 포함해 SSG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활용한 수비와 클러치 히팅 능력은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김강민 선수의 개인 통산 기록으로는 1921경기에 출전하여 1471안타, 타율 .274, 138홈런, 674타점, 209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그가 23년 동안 꾸준히 높은 수준의 성적을 유지했음을 보여줍니다

 

SSG시절 사용한 0번이 적힌 유니폼을 관중석 곳곳에 걸어놨다. 8회말 첫 아웃카운트 기록. Eagles TV

 

홈과 원정 팬들 모두 김강민 응원가를 떼창하다.

9회 초, 김강민 선수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SSG 랜더스필드의 타석에 섰습니다. 홈과 원정 팬들 모두가 그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가를 불렀고, 경기장 곳곳에서는 그가 SSG 시절 착용했던 0번 티셔츠를 든 팬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주심은 홈플레이트 주변을 청소하며 김강민에게 팬들과 인사할 시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김강민은 외야수 뜬공으로 아웃되었습니다.

 

 


김강민 응원가를 떼창하는 것을 보니 야구장에 가고싶어지네요. 냉정함과 인간미가 공존하는 그곳에서 김강민 선수는 자신의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멋진 모습을 기대하며 김강민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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