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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스타필드 평일에도 줄서는 미루꾸 플랫너티, 킴스델리마켓 토마토바질페스토 베이글 후기

by 차니파파 2024. 3. 28.

 

수원 스타필드 3층에 위치한 카페 미루꾸

 

수원 스타필드 칭찬해

휴가를 맞아 특별한 계획 없이 수원의 스타필드를 방문했습니다. 평일이었기 때문에,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쇼핑몰을 여유롭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최근 리테일테인먼트 트렌드를 반영하듯, 쇼핑몰 안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층마다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중 몇몇 핫플레이스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긴 줄이 이어져 있었는데, 3층에 위치한 '카페 미루꾸' 앞은 특히 사람들로 북적이는 분위기였습니다. 미루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의 분위기만으로 '여기서는 꼭 한 번 마셔봐야 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평일이라도 줄은 서야 해요.

대표 메뉴는 플랫슈페너였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플랫너티를 주문하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플랫너티를 선택했습니다. 줄을 서는 데에는 대략 15분이 소요되었고,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까지 추가로 25분이 걸려 총 4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주말이라면 이보다 더 오래 기다려야 했을 것입니다. 카페 내부에는 앉을 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주변의 휴식용 의자에 앉아 비교적 수월하게 대기 시간을 보내며 커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밤리단길에서 시작된 카페 '미루꾸'

카페 미루꾸는 일산 밤리단길에서 시작하여 유명해진 카페입니다. 특히 아인슈페너와 플랫슈페너 같은 시그니처 메뉴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독특한 메뉴와 함께 카페의 분위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또한, 밤리단길 지역에서 블루보틀과 비교되며, 고유한 매력과 품질 좋은 커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미루꾸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서, 다양한 커피 관련 활동과 교육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도 발전했습니다. 테이스팅 룸에서는 다양한 정수 필터를 이용해 커피 맛을 비교하는 등 커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고, 아카데미 룸에서는 커피 교육과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카페 창업 컨설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카페 내에서 커피에 관한 교육적 측면과 실제 커피 제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깊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mirukku_coffee/

 
 
 

고소하고 꾸덕한 크림이 올려진 '플랫너티' 추천

플랫너티는 라떼에 미루꾸만의 녹진한 크림을 얹어진, 거기에 컵 주변에 꿀을 발라 견과류를 입혀놓은 구조입니다. 에스프레소를 섞지 않아 표면에 크림과 혼합된 색상이 보기만해도 녹진할 것 같은 인상을 주고있습니다. 첫 모금에선 너무 평범한 라떼의 맛에 당황스럽습니다. 커피 위를 떠다니는 진득한 크림층을 스푼으로 맛보기도하고 휘휘 저어서 시음해보세요. 비주얼에서 기대했던 녹진함과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우며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이곳은 7층에 자리한 킴스델리마켓입니다. 베이글로 유명한 곳인가봅니다.(5월쯤 런던베이글이 오픈한다던데 과연...) 이번에도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것을 보고 무심코 합류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포장만 하는 것처럼 보였고 대기하는 사람이 15명 정도로 적어 보였지만, 결국 거의 30분을 기다렸습니다ㅠㅠ
 

킴스델리마켓의 베이글들
 

 
대표메뉴인 토마토 바질 페스토, 버터 아몬트 프레첼, 올리브 시금치를 주문했어요. 토마토 바질 페스토는 비주얼과 달리 맛이 괜찮았습니다. 빵이 단단하지 않고 폭신하면서 베이글의 질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빵의 냄새를 좋아하는데, 빵을 먹으면서 숨쉴때 느껴지는 기분좋은 향이 잘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대표 메뉴인 토마토 바질 페스토와 추가로 버터 아몬드 프레첼, 올리브 시금치를 선택했습니다. 토마토 바질 페스토는 비주얼과 달리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빵은 단단하지 않고 부드러워 베이글의 질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빵에서 나는 아로마?를 좋아하는 편인데, 빵을 즐기면서 숨을 쉴 때 느껴지는 그 기분 좋은 향이 느껴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결론. 

줄을 서는 것이 필요하다면, 조금 망설여질 수도 있겠지만, 첫 경험의 가치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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