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기간에 자주 보이는 용어 '밴드웨건'과 '언더독' 뜻과 어원

 

선거 기간은 정치적 전략과 심리적 기술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때입니다. 이 시기에는 후보들의 인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가 있지만, 특히 '밴드웨건' 효과와 '언더독'이라는 용어가 눈에 띕니다. 이 두 현상은 각각 유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그리고 후보들이 어떻게 지지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그리고 어원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밴드웨건 효과(Bandwagon Effect)

밴드웨건 효과는 사람들이 다수가 지지하거나 선호하는 것을 자신도 따라서 지지하게 되는 심리적 현상을 말합니다. 선거 상황에서 이는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에게 지지가 쏠리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이 효과의 배경에는 인간의 사회적 동조 욕구와 승자의 편에 서고자 하는 심리가 작용합니다.

 

선거 전략에서의 활용

후보자들은 자신이 선두주자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여론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합니다. 성공적인 밴드웨건 효과를 위해서는 대중 매체와 소셜 미디어를 통한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유권자들 사이에 '승리할 후보에 투표하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밴드웨건 효과

밴드웨건 효과의 이름은 과거 서커스 행진에서

밴드가 탄 마차를 따라 사람들이 몰려다니던 모습에서 유래했습니다.

 

 

언더독 현상(Underdog Effect)

언더독 현상은 선거에서 열세로 여겨지는 후보, 즉 '밀리는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동정심이나 응원의 감정이 지지로 이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현상 또한 인간의 심리에서 기인하는데, 특히 공정성에 대한 욕구와 약자에 대한 지지 경향이 언더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증가시킵니다.

선거 전략에서의 활용
언더독 후보들은 자신의 열세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싸워 이기는 후보', '변화를 위한 선택' 등의 이미지를 구축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유권자들의 감성적 지지를 얻으려 시도하며, 이는 때때로 기존 선두주자들에 대한 반전을 일으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언더독 현상. GPT 7개 그림 중 그나마 이게 낫다.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나무를 잘라내는 작업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두 명의 목수가 큰 통나무를 자를 때, 한 명은 통나무 위에서 작업했고(overdog),

다른 한 명은 아래에서 작업했습니다(underdog).

아래에서 작업하는 목수는 일하는 조건이 더 어렵고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언더독"은 열세에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비유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