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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맥주34

페트라 징가리 2017. 섬세한 매력 그리고 와이너리까지. 당장 여기로 여행가고 싶다 야식을 끊을 대안으로 와인을 선택했건만 하루 한잔이 습관이 되어버렸어요 알코올 중독인가 슬슬 의심되기 시작하여 지난 한주 동안은 와인을 한잔도 입에 대지 않았어요 오늘은 금요일 저녁이기도 해서 간만에 와인앤모어에 들려보았습니다. 별 계획 없이 들러서 뭘 사야할지 모르던 차 이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와인스펙테이터, 제임스서클링 93점 PETRA ZINGARI 2017은 Wine Spectator가 만든 2019 년 TOP100 와인리스트에서 29 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세히 페트라 징가리 2017 사실 점수보다는 라벨이 눈에 너무 잘 들어와요 이글거리는 태양을 표현한 것인가 토스카나라는 지방이 햇살이 뜨거운건가? 제품의 라벨에 그려진 나선형의 문양은 생명의 반복과 계속되는 진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땅의 비옥함과..
가격이 올라갈 수록 와인의 맛은 선명해진다? 탈리나이 피노누아 2017 생전 처음 5만 원에 근접하는 와인을 구매했어요 그것도 밑에 상품 가격표를 잘못 봐서... 1초 만에 "잘못 봤다 3만원 아래로 다시 추천해달라" 했으나 3만원대 피노누아는 실패 확률이 크다. 너무 좋은 와인. 후회 안 할 거다 등등 지난번 와인을 맛없게 먹기도 했어서 이번엔 욕심을 부려보았어요 역시 맛의 기준은 가격일까요 주머닛돈으로는 더 좋은 와인을 마실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점점 무거워집니다. 다른 특별한 향과 맛이 나는 건 아니에요 불편한 향이나 맛이 느껴지지 않아요 불편한 알콜향, 과한 오크향, 묵직한 탄닌감, 삼킬 때 목을 찌르는 불편함 같은거 말이죠 이런게 사라지면서 맛은 선명해져요 혀에서 느껴지는 탄닌의 가벼운 뻣뻣함은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와요 TV를 보다가 문득 잔에 코를 박고있는 ..
와인365 분당본점에서 구입한 배럴버너 샤르도네 2017 매일 퇴근할 때마다 이 앞을 지나갔건만.. 무려 차로 7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이 곳 와인365 분당본점에 다녀왔어요. 처음 보는 와인들이 즐비합니다. 1,2만원 대 할인제품들이 많이 보여서 너무 반가웠어요 (내부는 좀 어두웠어요 노안이 찾아왔는지 라벨을 읽기가 어려워서 매장이 좀 더 밝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만원대 알콜감 적고 달지 않은 와인 추천해주세요~ 산미는 어느정도가 괜찮으세요? ㅈ..적당한 걸로?" 그래서 구입한 배럴 버너 샤르도네 2017 샤르도네 품종은 처음 만나보는 것 같아요 바닐라, 풋사과향 은은하고 알콜감이 적어서 너무 반갑네요 처음엔 조금 가벼운듯하다가 흔들수록 산미와 버터리한 맛이 올라옵니다. 두잔째엔 오크, 바닐라향이 좀 튀네요 냉장보관한지 3일 후 오크, 떫은맛, 신..
다렌버그 패럴 폭스 피노누아 2015 와인 바로 마셨더니 조금 뻣뻣해서 한잔 따라두고 잊고있었더니 2시간이 흘렀다 마셨더니 너무 새콤했고 흔들었더니 부드럽고 향긋하더라 산도는 조금 높은편이다 스크류캡이라 열기 편하고 2만원대 가성비 훌륭하다고 판단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 2018 브리딩해서 비교해보았어요 한 유튜브 채널에서 바로산 쉬라즈를 그렇게 칭찬하길래 오늘은 이마트에 가서 한병 가져와보았어요. (코로나때 장보러 가기가 참 쉽지 않네요. 살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인가 카트에 손이 닿는데 피부에 닭살이 돋았어요) 지난번 까쇼의 바디가 셌던 기억이 있어 이번엔 아이 재우러가기 전 미리 따라두었지요 그리고 변화를 관찰해보려고 작은 컵에도 따라서 비교해보았어요 바로 따른 잔. 일단 역시 바디가 셉니다. 라벨을 가죽 질감으로 표현한게 가죽 맛이 나서 그랬나봐요 혀가 아려오네요. 근데 나쁘지 않아요 한 시간 정도 미리 브리딩해둔 잔. 근데 너무 두껍게 따라서 숨을 잘 쉬었으려나 과실향은 풍부하고 좋아요. 알콜감도 세지 않고 어우 진~합니다. 말린 베리, 잼같은 향이 느껴져요 확실히 브리딩한 잔이 뻣뻣하고 아린 느..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스칼라 벨지안블론드 에일, 젠틀맨 라거 후기 올해는 조금 가벼운 식사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로 했어요 오늘 선택한 맥주는 스칼라 벨지안 블론드 그리고 지금 컴퓨터 앞에 함께하고있는 젠틀맨 라거 두가지 시음 후기를 남겨봅니다. 스칼라 벨지안블론드 에일 플레이그라운드라는 국산 수제맥주 양조장에서 만들었군요 홉만의 내추럴한 향은 아니고 꽃향이 섞여있어요 부드러운 에일보다는 탄산감이 있는 편이라 느끼한 음식과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젠틀맨 라거 복합적인 고소함. 향은 나쁘지 않은데 강한 알콜감과 홉의 씁쓸함이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 성격은 비슷해서 굳이 둘다 맛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개인적 기준으로 스칼라 벨지안 블론드를 추천하겠습니다.
장모님의 문어 숙회에 신포우리맥주 한 병 호로록 일년에 한번 장모님이 보내주시는 선물상자 그 속에는 문어숙회가 들어있어요. 서너마리를 직접 삶아 소분해서 보내주셔서 그대로 냉동실에 넣었다가 먹기 전날 냉장실에 꺼내둡니다. 삶기가 너무 적당해서 양념도 필요 없어요 초고추장만 있으면 와따입니다. 오늘은 굿샵에 들러 첨보는 맥주 몇개를 집어왔어요 그중 투박하게 썰은 문어숙회와 룩이 잘 맞는 신포우리맥주 음 딱히 어떤 스타일이라 말하기 어려워요 라거, IPA를 섞은 느낌 개인적으로 떫은 맛을 내는 IPA를 극혐하지만 이것은 홉의 향을 잘 표현하면서 떫은 맛은 내진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탄산감이 정말 빡세다! 이 점이 너무나 아쉽게 다가옵니다. 처음 한입 하자마자 왁! 할 정도로 탄산감이 강해요 따끔한 국산 라거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건 두단계정도 위랄까 아~..
또 마셔야지~ 이기갈 크로즈 에르미타주 2016 이제 슬슬 와인중독인지 알콜중독인지 저녁에 와인을 한잔 마시지 않으면 괜히 허전하고 그래요 목요일. 와인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부랴부랴 이마트행 오늘은 새로운 품종 '크로즈 에르미타주'를 집어왔어요 와인매장의 직원분은 엠 샤푸티에를 추천하셨는데 (별 설명도 없이 조금 더 저렴하다며..) 언젠가 메모해뒀던 키워드 '이기갈'이 쓰여진 와인이 사고싶었어요 엠 샤푸티에가 뭔지, 이기갈이 뭔지도 사실 모른답니다 이기갈 크로즈 에르미타주 2016 코르크를 열자마자 잔에 따른 후 시향도 없이 홀짝 기분 좋은 뻣뻣함이 '기다려 금방 맛있어진다'라 말하고 있어요 "쨈 향. 재미하다. jammy하다"는 표현 뭔 소린가 궁금했는데 이 와인을 두고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과숙된 포도의 진한 향기, 맛이 느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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